

| 제목 | 프로포즈 했습니다. | |||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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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작성자 | 박설구 | 날짜 | 2020-03-09 | 조회수 | 16277 |


여자친구가 나이를 많이먹어 좀 까다로워서
아무 꽃이나 받아서 안 좋아할 것 같아서 많이 고민했습니다.
포장 없이 깔끔한 부케디자인을 찾았는데
마침 여기서 팔더라구요.
그래서 프로포즈용으로 웨딩슈즈와 이 꽃다발 함께 선물했는데
여친이 이렇게 좋아하는 것 처음 봤습니다.
같은 회사라 회사로 주문했는데 금요일 오후인데
퇴근 전에 배송해주셔서 덕분에 프로포즈 잘 했습니다.
언제 꽃을 사놨냐고 묻더라구요.
당연히 우리만에 비밀~~~~~~
이제 어쨌든 여자친구가 곧 와이프가 되네요.
마흔셋 노총각 이제 탈출하게 돼서 너무 행복합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
아 웨딩촬영때 부케도 이걸로 하고 싶은데 혹시 하얀 장미로도 가능한지요? ^^
코로나가 기승인데 모두 건강하셔요 ^^
신혼여행은 모리셔스가 괜찮겠지요? ^^